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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송행임 | chabow@daum.net | 2020-01-22 (수) 07:47

통풍

통풍은 대표적인 대사질환으로 퓨린대사의 최종산물인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요산혈증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이다.

높아진 요산은 특히 혈액 및 관절액내에서 요산염 결정 형태로 남아

관절 윤활막, 연골, 연골하골 및 관절주위 조직이나 피하조직에 침착되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통풍이란 용어는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생기고 열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요즈음 크리스탈 관절병이란 용어를 쓰는데 단일 나트륨 요산염 뿐 아니라

여러 다양한 크리스탈(결정)에 의한 관절염을 통칭하여 통풍이라고 명명한다.

이러한 통풍을 재발하는 등 오래되면 골, 연골 등이 파괴되고

관절변형, 섬유화, 골강직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통풍은 주로 중년이상의 남성에서 흔하고 최근에 식생활의 서구화 및 비만 등으로

발생빈도가 증가되며 발병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다.

여성의 경우는 약 10% 정도의 환자이며 폐경기 이후나 유전적 소인이 있거나

신장이 나쁜 경우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가 흔히 먹는 고기나 술에는 퓨린이란 물질이 많아 이것이 요산을 발생시키며

이런 요산은 혈액 속에 녹아 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혈액 내에 지나치게 농도가 높으면

결정체 형태로 변하고 이것이 관절 내에 침착하게 되어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통풍의 증상은 특징적으로 엄지발가락 관절을 침범하여 갑자기 빨갛게 부어오르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발열과 오한이 동반되기도 하며 대부분 수일 후에 저절로 호전되어

정상처럼 된다.

이렇게 통풍이 발생한 후 상당기간 발병하지 않다가 다시 관절염이 발생하게 되고

이후로는 통풍 발작의 간격이 점차 짧아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무릎, 발, 발목, 손목, 팔꿈치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 발생하면 증상이 아주 심하여 제대로 걷지를 못 할 정도이며 특히 밤에 심해지고

추울 때 잘 발생한다.

추운 날은 요산결정이 더 잘 발생하는 조건이 되어 겨울철에 더 흔하다.

통풍은 임상적으로 급성 및 만성관절염으로 구분 할 수 있다.

급성 관절염인 경우 초기 발작은 3일이나 10일내에 저절로 호전되는 경향이 있고

과식이나, 과음, 외상 수술, 당질코르티코이드 중단, 요산 저하제 투여, 심뇌혈관 질환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진주 솔 냇과 강병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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